메뉴 건너뛰기

채은이 예방접종 중 병원의 한 매점 앞에서 하은이가 "춥파춥스 사탕"을 사달라고 조른다.
1개 사줬더니 1개 더 사달란다. 2개 사줬다. 하지만 3살짜리 하은이는 가지고 놀기만 할뿐
먹을려고 하지를 않는다.
미안하게도 아이에게 사탕 같은것을 아직 먹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은이를 키우면서 우리 가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다.
특히 5살 이전까지는 아이의 평생 먹는 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사탕, 과자 등등의
음식은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어떤이들은 이것저것 다 잘먹어야 한다,  평생 그렇게 먹일수는 없지 않느냐 등등의
말들을 하지만

"100% 안 먹이겠다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5살 이전까지는 최대한 오염된 음식을
 먹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을 가지고 키우다 보니...
과자나 빵도 자연스럽게 집에서 만들어서 먹이게 되고,
할아버지가 키운 싱싱한 야채, 고구마를 자연스럽게 먹게되고
그렇게 키워 왔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3년간 3번정도 밖에 아프지 않았고, 그중에서도 2번만 조금 심하게 앓았었다.
이때도 되도록이면 항생제와 같은 약은 최대한 먹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이제 3살이 넘어서니 조금씩 세상의 음식들을 알아 가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치킨을 마구마구 사달란다...... ㅠㅠ
더 큰 문제는 3월부터 어린이집을 가게 되었는데.... 역시 먹는것 때문에 가장 큰 걱정이다.

직장 동료 자녀들중에 아토피가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마음이 참 안타깝다.
만약 내 자식이라면 내 방식대로 확(!) 잡아서(?) 키울텐데.......
나의 자식이 아니다보니 그냥 조언을 해주는 소극적 방법밖에는 없다.

오염된 음식에 문제가 있음을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하지만 그들은 도무지 나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그들은 저녁마다 치킨과 피자를 시켜 먹으면서 먹는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한다.
또한 면허증 있는 의사가 진찰을 하고, 약을 처방해 줘야만이 신뢰할수 있는 방법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는 한의사에게서 아토피에 좋다는 한약을 가져와서 그 어린 아이에게 한약을 먹인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한 직원이 자녀의 아토피 때문에 서울에 유명한 병원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가를 위해 진심으로 아토피가 치료가 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사랑하는 내딸 하은아~ 채은아~
엄마 아빠는 먹는 음식에 의해서 피가 만들어지고, 그 피에 의해서 세포가 만들어지고
그 세포들이 장기를 구성하고 인체를 구성한다는걸 잘 알고 있단다.
세포들이 바뀌는데는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고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 조 개의 세포들이
다 바뀌기 위해서는 몇달이 걸리기도 한단다.

최대한 너희에게 먹는거에 대해서 조심해 왔지만, 이제 어린이 집을 가게 되고,
오염된 음식에 노출이 되기 시작하면 당장은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피가 오염되고
몸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란다.

반대로 오염되었던 몸이라도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면 조금씩 조금씩 피가 깨끗해지면서
몸에 문제들도 해결이 되어가겠지?

너희들이 커갈수록 오염된 음식으로부터 차단하기가 힘들어지겠지만,
엄마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최대한 너희의 식습관이 완성될때까지는 힘들어도 차단할것은
차단할려고 한단다.

제대로된 식습관이 완성되면, 너희가 커서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꺼라는 생각 때문이다.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커주고 있는 우리 딸들을 보면 참 행복하기만 하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