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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멜라민 파동과 제빵기

2008.09.28 22:20

류짜장 조회 수:6208

최근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온통 뉴스가 시끄럽다.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멜라민 뉴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거 먹고 뭐 죽겠어?", "엄청난 양을 먹어야 치사량 이구만..." 등등의
생각을 하거나 혹은 뉴스자체를 별 관심없어 한다.

뉴스를 대하는 우리집의 분위기는.......
"거봐 과자 먹이지 말랬지?".....부모님 말씀이다.

한가지 생각을 해보자.... 뉴스를 본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수십분에 해당하는 시간을
멜리민 파동에 관한 뉴스로 그것도 메인뉴스로 잡을 정도라면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나라들이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까?

암튼 태어난지 아홉달이 되어 가는 하은이 때문에,
빵과 과자를 집에서 직접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제빵기를 하나 구매했고, 어느정도 되면 오븐이랑 천천히 준비하기로 했다.

※ 집에서 빵을 왜 해먹는가?
    제빵기를 사면서 "식빵 믹스" 같은.... 믹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 마트를 가보니 그게 무엇인지를 이해할수가 있었는데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알아서 잘 섞어놓은 재료였다.
    근데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집에서 빵을 왜 해먹는가? 
    그냥 집에서 빵 만들어먹는 재미....단지 그것때문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건강을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데.....그렇다면 왜 믹스를 사용하는 것인지?
    밀가루 부터 설탕, 소금, 계란에 이르기 까지 하나하나 챙겨서 해먹을꺼 아니라면
    그냥 베이커리 가서 사먹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빵의 주 재료인 밀가루, 밀가루도 선택을 잘해야 한다.  신뢰할수 있는 먹거를 판다는 다판다에 가서
     밀가루를 사왔다. "Bob's Red Mill" 100% 유기농 밀가루인데 "USDA ORGANI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USDA ORGANIC"인증하면 예전에 보성 몽중산 다원 녹차가 받았던 인증이기도 하다.
      중량이 2.26kg이고 소비자 가격은 10,400원이지만 조금 저렴하게 사왔다.


계속해서,  6만원 정도 주고 산 카이젤 제빵기 추천을 많이 하길래 구매했는다.
가격이 저렴, 조금 뭐랄까...꼼꼼하게 만들지 않은 느낌.....
딸려온 계량컵대로 계량하면 대략난감.... 마트에 가서 계량컵 다시 샀다.
제빵기의 본연의 기능에는 상당히 충실했다.


▼ 반죽하고 있는 모습... 보통 카이젤 제빵기로 빵 해 먹다가....  오븐을 사용하게 되고, 제빵기는 반죽용으로만 쓴다는 분들이 많았다.




▼ 이게...1..2...3번째 만든 빵이다.
     맛은 괜찮았는데...보시다시피..... 부풀어 오르지를 않았다. 문제는 이스트
     지식검색을 한참 한 결과 오뚜기 이스트의 문제라는걸 발견했다.(오뚜기 이스트 문제라기 보다는, 사용할줄 모르는 나의 문제~!)
     이스트의 종류에는 생이스트, 드라이 이스트(Active Dry), 인스턴트 이스트 요렇게 3가지가 있는데
      내가 사용한거는 오뚜기 드라이 이스트........ 요녀석은 일단 미지근한 물에 담가서 발효가 진행해야 한다.




오뚜기 드라이 이스트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새벽3시까지 한 끝에 4번째 빵을 만들었건만.......
완전 실패. 이스트를 그냥 넣었을때는 그나마 먹을만이라도 했는데....
요넘의 이스트들이 다 죽어버렸는지 전혀 발효가 되지를 않아서 진짜 난감했다.
(사진을 찍어 둘려구 했는데.... 부모님께서 드셔버렸다)

담날 출근을 했는데......코에서 부터 머리속까지 온통 이스트 냄새.......아~~~~진짜.....



▼ 저번 실패작이 정말 이스트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실패했던 빵과 똑같은 레시피를 적용하고
     이스트만 인스턴트 이스트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았다.(9/30일)
     대성공!!! 적절하게 부풀어 오른 저 빵모양을 보라~~~~
     문제의 원인은 이스트가 확실했고, 이제는 드라이 이스트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볼 계획이다.